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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빚진 사람
세리와 바리새인의 기도에서(눅 18:9-15) 은총과 긍휼 앞에 선 겸허한 죄인과 자의로 강철 같이 버티는 교만한 율법 인간의 표본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사랑의 장부책과 도덕의 장부책에는 잘한 것이나 빚 받을 것은 기록하지 말고 회개할 것과 사랑의 빚진 것만 기록해야 한다. 쥐꼬리만하게 은혜를 입혀 주고 그를 일생 정신적 노예처럼 내 장부책에, 시혜자 명단에 올려 놓지 말아야 한다. 한 성자가 심판대 앞의 맨 뒷자리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모두들 훈장처럼 잘한 것을 달고 나온 가운데 그만은 유별났다. "그대는 무엇을 하였느냐?"고 묻는 말에 "주여, 잘한 일이 하나도 기억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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