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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의 예수
에녹의 예수가 그림자처럼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동행한 예수라면, 아브라함의 예수는 자기 아기를 채가는 독수리를 쳐다보며 강과 산과 죽음까지 넘어서 정신 없이 환상처럼 붙잡혀 쫓아간 예수이고, 다윗의 예수는 양의 목자같은 예수이며, 호에아의 예수는 세 번씩 집을 나가 딴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그 때마다 임신하여 노예 시장에 팔려가면 돈주고 사다가 사랑해야 하는, 음란 여인을 짝사랑하는 비련의 예수이다. 일방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의 추적을 볼 수 있다. 호세아는 차라리 아무도 없는 광야에 고멜을 데리고 가서 거기서 살고 싶었다(호2:14). 예수님은 인생 사막에서 전체를 주고 전체를 요구하는 사랑을 원하신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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