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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감방 안의 풍자적 사건
사기범과 절도범과 살인범과 간통범과 정치범과 한 신도가 우연히 같은 감방에 수감되었다. 이들은 시간만 있으면 서로 다투고 상대방의 인격을 매도했다. 사기범은 자신을 처세 예술가라고 생각하는데 일동(日同)은 사회의 쓰레기라고 매도한다. 절도범은 자신을 장발장 만큼 미화시키는데 일동은 사회의 쥐새끼라고 생각한다. 살인범은 자신을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코리니코프로 착각하는데 반해 일동은 살인마라고 했다. 간통범은 자신을 젊은 베르테르로 미화시켰으나 일동은 치사한 놈이라고 매도했다. 정치범은 혁명 투사라는 의식 과잉에 걸려 있는데 모두는 망치가(亡治家)라고 욕했다. 한 크리스찬은 모두들 회개할 줄 모르는 악마의 자식이라고 분노했다. 예수님은 이 바리새 교인 옆에 십자가 상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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