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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의 유머[해학]
사강은 <어떤 미소>를 썼다. 살벌하고 처절한 생의 상황에서도 크리스찬에게는 어떤 여유, 어떤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신앙적 유머, 혹은 품성의 해학적 매력이라 해도 좋다. 지금은 주부인 사랑하는 C.C.C.의 한 자매가 있다. 아무리 긴장되고 심각한 상황에서도 그가 말하면 모두들 영혼 속까지 웃음의 문이 열린다. 구린내로 무두들 상을 찡그린 분위기에서 맛있는 멸치젖 냄새같다고 할 사람, 다사로운 햇볕같이 만나기만 하면 모두들 행복을 느끼는 밝고 포근한 자매, 자기 자신은 항상 담백(淡白)하고 욕심이 없다. 그와 반대로 서릿발 같고 먹구름처럼 저기압을 몰고 다니는 보기만 해도 오싹하는 사람이 있다. 크리스찬은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 말이 없어도 옆에 있으면 예수같이 느껴지는 어떤 공간을 가져야 한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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