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수의 죽음과 예수의 부활에 연합하여 세례를 받았다(롬6장). 예수의 피는 우두접종이나 전염병 왁찐 주사에 유사하다. 예방 주사 왁찐을 얻어 내기 위해서 실제로 한 사람이 대신 그 병을 앓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예수가 내 죄와 죽음을 대신하여 고난 받으시고 죽으셨다는 대속 신앙의 결과로 인격적, 의식적 변화가 일어난다. 이것는 종의 변화, 생태학적 변화이다. 나는 이것을 대속 신앙의 신비라고 부르고 싶다.

즉, 예수의 죽음과 고난에 참여한 사람은 반드시 내 이웃의 고난과 죽음에 피부를 맞대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예수 접종을 받은 사람은 남의 죄와 고통에 접종되게 마련이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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