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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은혜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기독도가 어느 방에 들어 갔더니 먼지가 한 자나 쌓였는데 한 소년이 빗자루로 먼지를 쓸고 법석하니 먼지는 뽀얗게 방안에 자욱하다가 도로 바닥에 가라 앉았다. 어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율법이라고 안내자는 말했다. 다음 방은 같은 먼지를 소녀가 나와서 물을 뿌리고 깨끗이 씻어 냈다. 이것은 은혜라고 했다. 세례 요한은 구약 최후의 예언자요, 구약 율법 체제의 상징적 인물이며, 도덕 인간의 대표자이다. 예수님은 그를 여인이 낳은 자 중 가장 큰 자라고 하셨으나 천국에서는 가장 작은 자 보다도 못하다고 했다. 도덕과 율법은 [천로역정]의 소년처럼 죄악을 해부할 수는 있어도 제거할 힘은 없다. 그러나 예수의 복음은 성령의 은혜로 개인의 마음 속, 사회 속에서 [천로역정]의 은혜 소녀처럼 죄를 씻는 힘이 있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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