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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서의 인간성
옥 중에서 만나 예수를 믿은 도망자 노예 오네시모를 그 주인인 빌레몬에게 돌려 보내면서 관용과 후대를 간곡하게 부탁하는 바울의 사신이 신약 성경 가운데 끼게 된 것은 성령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거기에는 교리도 신학도 없다. 주인집에서 훔치고 달아난 노예는 흔히 사형된다. A.D.90년 안디옥 교회의 익나시우스 감독은 멀지 않아 로마 경기장에서 야수의 무리들 속에 던지울 운명에 처해 있을 때 아시아 교회들에게낸 최후의 편지 중에 에베소 교회 오네시모 감독에게 낸 편지가 있다. 이 감독 오네시모가 빌레몬의 노예와 같은 사람이라고 믿는 학자가 많다. 바울의 부탁은 너무도 간절하다. "오 형제여, 나로 기쁨과 평안을 얻게 해다오. 나를 친구로 알진대 그를 나처럼 영접하고 형제로 대해 주기를 바라노라. 내가 친필로 쓰노니 빚진 것은 내가 갚겠노라." 바울의 인간성과 불행한 이웃을 몸으로 섬기고 돌보는 목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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