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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교(人間敎)의 시편
과학은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과학이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과학이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나를 안락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않을 것은 과학이 나와 함께 하심이라. 고학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과학이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고학의 보호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과학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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