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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과 선의
파스칼은 인간이 병든 상태가 실존의 정상 상태라고 말한 바 있거니와 나는 여러 사람의 임종의 병상을 지켜 봤는데 마치 누에가 고치를 짓기 직전, 뽕먹기를 정지하고 운동도 쉬며 몸은 몹시 투명해지듯, 죽음 앞에선 사람은 심령이 가난하고 본심의 본심으로 돌아와 벌거벗고 하나님 앞에 선다. 대개는 돌같이 굳은 마음이 살같이 부드러워 지며 잘못을 뉘우치고 선의를 가진다. 하나님 앞에서, 죽음 앞에서, 영원 앞에서 본심으로 돌아가 보자. 입만 열면 독사처럼 남에게 상처를 주고 게처럽 옆으로 기며, 그리도 모질고 사특하며 오만한 사람들에게 예수가 들어가고 성령이 내주하면 놀부와 이무기 같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예수 같은 선의를 갖는다. 나의 라이벌과 원수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선의가 있으면 예수의 영이 지배하는 증거이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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