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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하례 선교사
선교사는 다 존경스럽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유 하례 선교사는 내 외할머니같이 생겨서 더 좋은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게된 사건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그는 전남 광주에 28세 처녀 때 미 장로교 선교사로 와서 8순이 넘도록 전도 사업, 구제 사업, 수피아 여학교와 이일 성경학교 등을 무대로 선교 봉사를 해 왔다. 나는 그때 잠시 숭일 중고등학교 교장 일을 볼 때였는데, 노회와 남장로교 선교부와의 갈등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나와 유 하례 선교사는 불편한 관계가 되어 수피아 여고에서 과학 선생을 하던 내 아내도 그 학교를 사면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로부터 20년 후 5월 어느 날 그에게서 꼭 만나 달라는 전화가 왔다. 찾아간 내 손목을 덥석 붙잡고, 목이 메여 말을 못하다가 그때 그 일을 용서하라고 사과하는 것이 아닌가? 그때부터 나는 심중에 40억 인류에게 나를 용서하라고 외치고 있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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