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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 선교사 바울
사도 바울이 만일 현대의 고급 교단 선교부에 해외 선교사 지망 신청서를 낸다면 심사 위원회에서는 신약 성경에 나타난 바울에 관한 신상 조사끝에 다음과 같은 실격 조건을 붙여 거부 통지를 보낼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작업이 천막 제조업이란 점, 다메섹 도상의 사건이나 삼층천 체험 같은 환상적 신비주의 성향의 문제가 있고, 한 교회에 정착하지 않고 사역지를 전전했으며, 예수 외에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길 만큼 현실 참여나 감각이 결여됐으며, 어떤 곳에서는 밤 설교가 너무 길고 지루해서 졸던 청년이 창문에서 떨어져 죽은 사건도 있고, 키가 작고 말도 신통치 않고 건강 특히 눈이 나쁘며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켜 자주 투옥됐으며 대인 관계도 좋지 않아 베드로하고도 싸운 일등 그 사례가 많다(딤후4:12-15). 그는 성신파에 속했고(고전12장) 교단의 권위에 도전적일 가능성도 많아 그를 후원할 교회도 이 시대에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처럼 고독하게 쫓겨난 영원한 야인이었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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