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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거지
한국 교회 원로 목사님인 B목사님의 젊은 시절, 춥고 눈보라 치는 성탄전야 밤늦게 병들고 늙은 거지 행세를 하고 교회 고위층 집들을 찾아갔는데 모두 냉대를 했다. 그러나 약혼녀 집에 갔더니 "할아버지 이 추위에 동사하시겠어요." B목사님은 이 경험을 성탄절 연극으로 만들어 교회에서 재현시켰더니 교인들이 몸 둘 바를 몰라했다고 한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철저히 거부받아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나시고 종교를 대표한 세력과 정치를 대표한 세력, 제자, 군중 모두가 합세해서 그를 십자가에 죽였다. 그 예수는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문 밖에 서서 문두드리고 있다. 나환자의 옷을 입고, 고아와 과부 신분으로, 병들고 고통받고 소외된 불행한 분들의 옷을 입고 내 문을 노크하고 계신다. 우리가 다 성자일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성탄절에 단 한 사람을 택해도 좋다. 작은 것이라도 좋다. 사랑을 베풀자.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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