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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회의
이런 우화가 있다. 수만 마리의 봄에 깐 개구리 새끼들이 큰 방죽 안에서 마음껏 생을 즐겼다. 하루는 신비주의 개구리가 묵시 같은 이야기를 했다. 얼마 있으면 저 푸른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이 방죽은 돌멩이 같이 차갑고 굳은 얼음이 덮이게 된다고. 개구리 사회는 학회가 모이고 언론이 떠들고 안전 보장 이사회도 모였다. 그 결과 이 터무니없는 비과학적, 반사회적, 반문명의 신비 발언자를 광신분열증 환자로 낙인을 찍었다. 인간의 전 역사와 전 지성과 전 경험을 다 합해 놓아도 이 우물 안 개구리 지식 같은 것, 아니 모래알 하나 속에서 된 일에 불과하다. 사람이 자신을 아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이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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