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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병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책에서 사람은 꼭 죽을 수밖에 없는 병, 즉 절망이라는 병에 걸려 있으면서 죽어 버리면 해결이 날 수도 있을텐데 죽을 희망도 없는 것이 그 병의 병리라고 말했다. 선지자 이사야는 그의 예언서 66장 마지막 절에서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란 말을 했다. 이것이 지옥고의 상징이다. 지옥은 꺼지지 않는 영원한 고통의 불, 그리고 죽을 수 없는 인간, 그것이 지옥이다. 휴머니스트의 세계에도 감옥은 존재하듯이 지옥은 존재한다. 지옥은 망각이 아니라 기억이며 흑백 사진 같은 악업이 총천연색 입체로 재생되는 곳이다.
-예수칼럼 : 김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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